첫 아기를 맞이한 부모님이라면 예방접종 일정과 종류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만 0세 아기의 1차 예방접종은 아이의 면역 형성을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0세 아기의 1차 예방접종 종류, 일정, 그리고 꼭 챙겨야 할 필수사항들을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0세 아기의 예방접종 일정 확인하기
신생아부터 생후 12개월까지의 예방접종은 면역 형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0세 아이는 출생 직후부터 백신을 맞기 시작하며, 이 시기에 접종하는 백신은 대부분 국가에서 필수로 정해놓은 무료 접종입니다.
- 출생 직후: B형간염 1차와 BCG(결핵예방접종)
**특히 BCG는 생후 4주 이내에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며,
접종 방법에는 피내용과 경피용이 있으나 질병관리청은 피내용을 우선 권장합니다!!!
- 생후 1개월: B형간염 2차
- 생후 2개월: DT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IPV), Hib(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등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14주 이전에 시작하지 않으면 접종이 불가능하며,
두 가지 종류(2회 접종형과 3회 접종형)가 있으므로 시작한 제품에 따라 일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에서는 개별 아이에 맞춘 접종 일정을 자동으로 제공하고, 문자 알림 서비스도 지원되므로 꼭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가능한 한 접종 권장 시기에 맞춰 완료해야 최대의 면역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일정이 밀리거나 생략되면 면역 형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가필수 예방접종 종류 알아보기
2024년 기준으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아기 대상 무료 예방접종은 17종 이상이며, 대부분 0세 시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NIP)’ 제도를 통해 아기들이 위험한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0세 시기에 접종하는 대표 백신]
- B형간염: 총 3회(출생, 1개월, 6개월) 접종하며 간염 감염 예방에 필수
-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 접종
- IPV(불활성 소아마비 백신): 생후 2, 4, 6개월 3회
- Hib 백신: 뇌수막염 등 예방, 생후 2, 4, 6개월 3회 접종
- 폐렴구균 백신: 13가 백신 사용, 생후 2, 4, 6개월 접종 + 12~15개월 추가 접종
- 로타바이러스 백신: 2회 또는 3회 접종, 생후 14주 이전 시작 필수
- BCG(결핵): 생후 4주 이내 피내용 권장
- A형 간염(선택접종): 생후 12개월 이후 접종 시작
이 외에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매년 가을에 무료 접종이 제공되며, 만 6개월 이상 아기부터 접종 가능합니다.
접종 후에는 반드시 예방접종 수첩에 기록하고, 알레르기 반응 여부나 이상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일부 아기들은 접종 후 고열, 통증, 발진,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나 응급실과의 연락망도 사전에 확보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종 전후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
예방접종은 효과도 높지만, 준비와 사후 관리 없이는 부작용을 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부모가 숙지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접종 전 확인 사항:
- 아기의 체온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발열(38도 이상) 시 접종을 미뤄야 합니다.
- 아기가 감기나 설사 등 다른 증상이 있으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최근 다른 백신을 맞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로타바이러스 접종과는 최소 2주 간격 유지 권장
접종 당일 유의점:
- 아기용 예방접종 수첩, 주민등록증(보호자), 아기건강보험증 등을 준비
- 접종 후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최소 20~30분 머물며 이상 반응 관찰
- 로타바이러스 접종 시에는 접종 후 1주일간 대변을 다룰 때 장갑 사용 권장 (바이러스 배출 가능성)
접종 후 관리:
- 고열(39도 이상), 경련, 심한 발진 등의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 방문
- 접종 부위의 붓기나 발열은 하루 이틀 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
-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제공하고, 아이 상태를 관찰하며 일지를 남겨두면 좋음
추가적으로 부모가 접종 기록을 직접 엑셀 등으로 관리하거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통해 자동 기록을 남기는 것도 권장됩니다. 앱은 다음 접종일을 자동 계산하고 알림까지 제공하므로 매우 유용합니다.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예방은 치료보다 훨씬 간편하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가 바로 예방접종이며, 올바른 정보와 준비, 그리고 관심이 그 출발점입니다.
지금 바로 아기 예방접종 수첩을 열어 다음 접종 일정이 언제인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설치해 정확한 스케줄을 관리하며, 우리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지켜주세요.